제가 기도하고 있다 보면 딸 아이는 이내 지루해서 옆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기도 합니다.
일찍 일어나 딸을 깨우려 하다 보면 아이가 잘 일어 나지 않아서 제 나름대로는 딸을 동기부여 하기 위해 '사랑하는 아빠 딸- ! 아빠가 자전거를 태워 줄께! 그리고 가영이좋아하는 놀이터에도 함께 가서 놀아 줄께!'라고 간절히 부탁 합니다.
딸이 눈을 부시시 뜨고 따라 나서곤 하는데 제 마음같아선 '오래 도록 딸과 함께 기도하러 다니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메스컴의 보도가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TV를 거의 보는 편이 아니어서 요즘의 인기 연예인들이나 탤런트 혹은 예능인에 대해 잘 모르는 편입니다.
사무실에서나 때론 주변분들과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저에 대해 이야기할때 "박부장은 너무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모르는 것 같아 대화가 안될때가 있어요" 라는 말을 듣고는 하지만 그래도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직 까지 큰 무리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제 자신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인기 연예인들도 저를 절대 알지 못하는데, 내가 굳이 그들의 이름을 알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들을 시샘하는 엉뚱한 발상의 생각이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약 3주전 월평동 중고차 매장에는 시끌벅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인기영화 연예인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저희 사무실의 책상과 물품, 공간을 빌려서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저희 행복한 자동차 사무실이 개업한 이래 정말 많은 다양한 분들이 방문했습니다. 아마도 전무후무할 것 같습니다.
인기연예인을 만나기 위해 딜러분들, 여직원들, 손님들 마져도 사무실에 북적 북적 모여 들었습니다.
제가 그분의 이름을 잘 몰라 옆 부근에서 직원분에게 물어 보았더니 생색을 하시며 "박부장! 그런 소리는 하지도 말어! 같이 있는 내가 창피하네!"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분이 연예인의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옆에 있는 분이 찍지 말라고 하시며 앞을 막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사무실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사무실 직원이 사무실에서 유리를 사이에 두고 연예인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인기는 참 놀라운 것인가 봅니다.
지난 09년은 유독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2010년 또 다시 인기연예인인 박** 님의 자살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데에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무거운 슬픈 짐이 있었을 거라는 나름의 생각을 해 보지만 '그들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온 그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비통함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 할 수 없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제가 처음 중고차 일을 시작 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늦은 밤 10시가 넘어서 까지 중고차 영업 전단지를 들고 상가에 들르게 되었는데 그 중 한 손님이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시며 상담을 요청하셨고, 저의 성실성을 보시고 계약하시겠다고 하시며 다음 날 매장을 방문하셔서 아반떼 XD 차량을 구입하셨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첫 계약은 눈물이 나올 만큼 기뻤고, 집에 들어가 아내에게 뛸 듯이 기뻐 하며 "내가 첫 계약을 했어" 라고 하며 감격스러워 했고, 그날 밤 저는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지금은 어떤 계약을 해도 그 때의 그 감격은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하루에 3-4대 계약하고 판매할때도 첫계약의 그 감격과 그 기쁨 보다 더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간사한지요?
최근 인기연예인들로 인해 슬픈 일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저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 보게 됩니다.
사람의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어디에 있길래 우리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고 부러워 하는 그 모든 것을 갖은 사람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인지요?
사람의 참된 행복은 물질이나 돈이나 외모나 명예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모든 것을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지만 주님안에서 참 행복합니다.
주님이 계셔서 행복하고, 사랑하는 가정이 있어서 행복하고, 제가 땀흘려 일 할 수 있는 멋진 직장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사람은 그 모든 것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욕심을 갖는 것이 사람이며, 가진 것이 빈약해도 더 빈약한 사람을 도와 주는 것도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것으로 인해 행복할 줄 알며,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마음이 행복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마음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행복한자동차 부장 박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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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의 멋진 휴식(생활속의 여유를 찾아서)
수첩 list를 살펴 보니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매장에 매입해 놓은 차량을 손 보는 일, 고객 분들과의 차량 예약 건을 처리하는 일, 차량을 돌아보아야 할 일등.
그렇게 생각해 보니 그 동안 참 바쁘게 지내왔던 시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희 월평동 중고차 매장의 길 옆에는 큰 냇가가 있는데 그 곳에는 넓은 물줄기가 있고 물도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몇 년 동안 일하는 동안 한가하게 앉아 여유를 즐겼던 시간도 없었던 것 같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삶을 돌아볼 만한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오전의 일을 마치고 행복한자동차 박부사장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구내식당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콩나물 비빔밥을 맛있게 먹다가 박부사장님이 먼저 말씀을 하셨습니다.
"박부장! 오늘 program 예약된 것 많아요?"
뜸금없이 물어 보시길래 얼떨결에 대답했습니다.
"할일은 있는 것 같은데 특별히 뭘해야 할지 아직은 없는데요!"
부사장님이 말하시며
"그러면 인근에 민물낚시 한 번 가 볼래요?"
저도 또한 낚시를 좋아하던 차에
"부사장님! 갈 만한 곳이 있나요? 그렇잖아도 저도 요즘 휴식이 필요한 것 같은데 좋은 곳 좀 소개해 주세요!"
"‘오늘 날씨도 기가 막힌데 오후엔 하던 일 off하고 낚시하러 갑시다."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채 30 여분도 안되어서 인근 저수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알고 보니 검소하신 부사장님이 이용하시는 싼타모 차량 안에는 이미 민물낚시 도구가 실려 있었습니다. 정말 화창한 봄 날 이었습니다. 인근 민물 낚시터로 차량을 함께 타고 가며 부사장님과 여러 이야기를 하며 가다 보니 저는 중고차 일에 전념하느라 중고차 직업의 좋은 장점을 많이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중고차 일은 각 매매상사가 대부분 수당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에게 많은 책임도 부여 되기도 해서 짐이 무겁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자영업이기 때문에 자신을 잘 control 만 할 수 있다면 여유로운 직업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 분! 부사장님과 함께 서둘러 낚시대를 폈습니다. 아직은 초 봄 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낚시터의 단속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낚시를 하는 분들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분위기! 물은 잔잔하고, 햇살은 따사롭고 평화로웠습니다.
신속히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펴고, 떢밥을 이기고 낚시대를 물속에 던졌습니다. 모두 아마추어 그 자체 였습니다. 단지 좋아하는 것일 뿐 숙련된 낚시의 기술은 없었기에 서로들을 보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부사장님이 한마디 던졌습니다.
"박부장! 오늘 저녁내기예요!" "아!예! 부사장님 좋습니다!"
정말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얼마 만에 가져 보는 한가하고도 여유로운 시간인지 몇 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푹 낚시에 빠져 들었습니다. 떢밥 낚시를 시작하고, 떢밥을 한곳에 집어(集魚)할 1시간 여 지난 즈음의 시간에 부사장님의 낚시줄에 멋진 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순간 쭈-욱 찌가 떠 오를 즈음 부사장님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낚시대를 낚아 챘습니다 영락없었습니다. 푸드덕! 민물낚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퍼덕임이었습니다.
물고기가 싱싱한 샘물을 먹고 커서 인지 무척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를 낚아채니 잉어였고, 길이는 약 25-30cm 어림잡아 되어 보였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저도 모르게 약간의 샘이 났습니다. 저도 봄 날을 만끽하며 집중해서 물고기에게 떢밥을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던중 다시 부사장님의 낚시에 입질이 왔고 또 한 마리를 건졌는데 이번에도 황금색 비단잉어 였고, 정말 싱싱하고 커 보였습니다.
어느 덧 저녁 7시 경이 되니 어두움이 몰려 와서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영락없이 식사를 사야 했습니다. 낚시터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 하시는 지인이 생각이 되어 전화 연락을 드렸더니 저희가 있는 인근 식당으로 저녁 식사에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셋이서 낚시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식사를 사야 해서 그런지 다른 날 보다는 웬지 밥 맛이 덜 했습니다.
식사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부사장님이 먼저 나가시면서 " 박부장! 오늘은 대어를 2마리나 낚았으니 내가 식사비 낼께요!"
"아녜요! 부사장님 제가 내야죠! 내기해서 졌으니까요!"
"낚시에서도 지고, 식사비도 내면 억울할테니 내가 식사비는 낼께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그럴줄 알았으면 식사라도 맛있게 할걸..!'
그래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저녁 9시부터 세명이서 2차전에 돌입했습니다. 밤 10시경이 되었는데 저의 낚시에도 소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손바닥 만한 물고기가 연거푸 6마리가 잡혔습니다. 민물낚시이긴 했지만 맑은 물을 먹은 물고기여서 인지 손 맛은 느껴 졌습니다.
밤 11시가 되어서 이제는 낚시대를 접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사장님은 모두 5마리 저는 6마리 지인은 4마리.
어둠속에서 낚시대를 접고 각기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며 참 뿌듯한 휴식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시간을 내 주셔서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참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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